홍준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홍준표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전당대회 불출마 선언

오세진 기자
입력 2019-02-11 15:10
수정 2019-02-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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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The K타워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30 연합뉴스
사진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The K타워에서 열린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2019.1.3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전당대회 일정 연기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11일 홍준표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포기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입장문을 통해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유감”이라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저의 부족함이다.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많이 듣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내 나라 살리는 길을 묵묵히 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홍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는 모든 후보자가 정정당당하게 상호 검증을 하고 공정한 경쟁을 해서 우리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홍 전 대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안상수·심재철·정우택·주호영 의원 등 다른 당 대표 후보들과 함께 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과 겹친 전당대회 일정을 늦추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자유한국당 선관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전당대회를 예정된 날짜에 진행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관용 선관위원장은 회의 후 취재진에게 “결정을 두 번 하는 경우는 없으며, (전당대회) 일정 연기를 재고한다는 등의 얘기는 없었다”면서 “전당대회 ‘보이콧’을 하는 것은 그 사람들의 사정이지 우리와 관계없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의 불출마 결정으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한 다른 당 대표 후보 5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가 됐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의 ‘2파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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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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