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벨트 해제 동의” 김현미 손들어 준 홍영표

“그린벨트 해제 동의” 김현미 손들어 준 홍영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8-10-04 22:22
수정 2018-10-0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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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과 與·與 갈등 번지자 진화 “부동산 공급 정책에 지자체도 협조해야”

서울 주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반대하는 등 9·21 부동산 공급 대책을 놓고 여(與)·여(與) 갈등으로 번지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진화에 나섰다.

홍 원내대표는 4일 라디오에 출연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그린벨트 직권 해제 발언에 민주당의 입장은 어떤가’라는 질문에 “김 장관의 생각에 동의하고 있다”고 말하며 박 시장이 아닌 정부 편을 들었다.

그는 “그린벨트를 지정해 오랫동안 자연보호 차원에서 노력해 왔는데 사실상 많이 훼손된 것들이 있다”며 “부동산으로 사회적 문제가 생기면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사안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 막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어 “이를 위해 세금, 금융 여러 가지를 활용하지만 공급도 일정 부분 필요하기 때문에 이런 점을 감안해 지자체에서 협조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스페인 방문 중 기자간담회에서 “그린벨트를 풀지 않는 범위에서 서울시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도심 빌딩 일부를 공공임대나 분양주택으로 만드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부동산 정책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러자 김 장관은 지난 2일 경제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지자체가 수용을 안 하면 국토부가 가진 그린벨트 해제 물량을 독자적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정부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문재인 정부의 뇌관인 부동산 문제를 놓고 여권 내부에서 의견이 불일치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박 시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서 각을 세운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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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10-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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