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연설에서 “여러분이 아는 이상으로 북한과 잘 지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리는 많은 나라의 지지 속에 전쟁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대체하기 위해 북한과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여러분이 아는 이상으로 북한과 훨씬 잘 지낸다. 김 위원장과 많은 개인적인 서신 왕래가 있다“고 말했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오른쪽) 국무장관,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과 함께 뉴욕에서 열린 제73차 유엔 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8.9.24
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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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6·12 정상회담에 대해 “우리는 매우 생산적인 대화와 희망을 품었으며 한반도의 비핵화를 추구하는 것이 양국의 이익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과 한국전쟁 당시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언급하며 “김 위원장의 용기와 그가 취한 조치에 대해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만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며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 (대북제재는)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본부에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김정은 위원장과 북한, 세계를 위해 좋은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미 관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진전을 이루고 있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시험 중단, 장기 억류 미국인 석방, 6·25전쟁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 등을 언급한 뒤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것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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