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유엔사 등 유지에 장관직 걸겠냐” 질문에 “그렇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NLL(북방한계선)의 경우 해군이 피로 지킨 경계선이다. 그건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황영철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종전선언이 이뤄지면 북한은 한미연합훈련 폐지, 한미연합사 해체, 주한미군 철수, NLL 폐지 등 4가지를 요구할 것이라는 황 의원의 우려 제기에는 “그런 부분은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4가지를 장관직을 걸고 막을 수 있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는 “한둘이 아니라 다양하다. 일부는 올해 했지만, 내년에는 안 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다”며 “전체적으로 연합훈련은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필요한 부분도 있다. 융통성 있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종전선언이 유엔사 해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야당 의원들이 지적에 대해서는 “종전선언은 법적 구속력이 없어서 유엔사 해체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사 해체와 주한미군 철수를 직을 걸고 막을 수 있느냐’는 자유한국당 백승주 의원의 질의에도 “막겠다”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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