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선의 중진… “정의·평화당에 1차 협치 제안”

4선의 중진… “정의·평화당에 1차 협치 제안”

박기석 기자
박기석 기자
입력 2018-08-21 22:38
수정 2018-08-21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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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인터뷰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뽑는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유일한 중진 후보’인 4선의 설훈 의원은 21일 “민주당과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정의당,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 1차 협치를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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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설훈 의원이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설훈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출마한 설훈 의원이 21일 서울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설훈 의원실 제공
설 후보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여당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 국회 구성에서 협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세부 법률이나 정책 건별로 바른미래당까지도 협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DJ(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로 정치에 입문해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를 탄생시킨 설 후보에게 남북 관계는 가장 예민한 문제다. 설 후보는 “4·27 판문점 선언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민의 바람에도 비준 처리를 하지 않으려는데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비준을 받아야 정치 상황이 바뀌더라도 합의 내용이 영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 그래야 북·미 간 신뢰까지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비핵화 성공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가장 최고참으로 출마한 그는 “다선의 당대표와 초·재선 중심의 최고위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 줄 수 있는 중진이 되려고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975년 유신반대 시위로 고려대 사학과에서 제적당했다. 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5년간 감옥에 있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삭발과 단식 농성을 하는 등 그의 삶은 투쟁과 가까웠다.

그래서인지 그는 자신의 의견을 밝히는 데 거침이 없다. 최고위원 후보 중 유일하게 특정 당대표 후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설 후보는 이날도 이해찬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설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 기조인 소득주도 성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을 강조하면서도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확장적 재정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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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2018-08-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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