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보회의서 추모 “정치 폭 넓히는 데 큰 기여…말 품격 높여”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의 SNS 생방송인 ‘11시50분 청와대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께 청원합니다’란 청원에 답변할 예정이었으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일정을 취소했다. 2018.7.23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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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아주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며 이같이 언급한 뒤 “노 의원의 사망에 깊이 애도하며, 유족과 정의당에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진보 정치를 이끌면서 우리 정치의 폭을 넓히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고 생각한다”며 “한편으로 아주 삭막한 우리 정치판에서 말의 품격을 높이는 면에서도 많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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