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견된 참사였나?... 헬기 사고 부대 전역병 “잦은 결함으로 매일 정비”

[영상]예견된 참사였나?... 헬기 사고 부대 전역병 “잦은 결함으로 매일 정비”

입력 2018-07-20 14:56
수정 2018-07-2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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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된 사고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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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의 회전날개(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지난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2호기의 회전날개(메인로터)가 분리돼 추락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지난 17일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로 해병 5명이 숨지는 불상사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헬기의 기체 결함 문제가 심각했던 것을 추정할만한 증언이 나왔다. 사고 헬기 소속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근무하다가 최근 전역한 병사가 헬기 결함 문제로 운행을 거의 못했고 거의 매일 정비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 달 전 만기 전역한 이 병사(예비역 병장·21)는 “2호기(사고헬기)는 결함 때문에 못 나가고 1호기가 대신 나가곤 했다”며 “2호기는 거의 뜬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전했다. 그는 “해병대 헬기 사고가 났다는 보도를 봤을 때 2호기라고 바로 생각했다”며 “덜덜 떨리는 문제(진동)가 있었는데 간부들끼리 ‘언젠간 사고 나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고 떠올렸다. 이 병사는 해병대 1사단 항공대에서 헬기 이착륙 시간을 상급부대에 보고하는 업무를 한 것으로 연합뉴스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2호기는 가끔 운행할 때도 있었지만 거의 뜨지 못했고, 정비사가 거의 매일 정비에 매달렸다”고 전했다. 이 병사는 항공대에 근무하면서 이번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박모(20) 상병(병장 추서)과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항공대는 작은 부대이기 때문에 생활관이 4개밖에 없었다”며 “(병사들이) 가족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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