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사 계엄령 문건, 실행목적 아래 작성한 것 틀림없어”

“기무사 계엄령 문건, 실행목적 아래 작성한 것 틀림없어”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9 17:33
수정 2018-07-19 17:3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군인권센터, 국회서 긴급 토론회…“철저한 수사·개혁 필요”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문건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검토 문건이 아닌 ‘실행계획’ 문건이며, 따라서 이에 대해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야 하고 기무사 개혁도 단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촛불 무력진압·기무사 민간인사찰 긴급 토론회
촛불 무력진압·기무사 민간인사찰 긴급 토론회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긴급토론회 ‘촛불 무력 진압과 기무사 민간인 사찰’에서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 등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2018.7.19
연합뉴스
군인권센터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실 등이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 ‘촛불 무력진압과 기무사 민간인 사찰’ 토론회에서 하태훈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계엄령 문건의 성격을 검토하는 내용의 발제문을 발표했다.

하 교수는 “누구의 지시로, 어떤 의도에서 작성됐는지 등 몇 가지 사실관계가 특별수사단의 수사로 확인돼야 문건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뒀다.

그러면서도 “위수령 발령에도 경찰력만으로 치안확보가 곤란한 상황이 되면 계엄을 선포하고 구체적 증원부대와 담당구역까지 지정한 것으로 보아 실제 군부대 출동을 염두에 둔 실행계획이며, 계엄의 법적 요건과 절차에 관한 검토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엄 시 정부부처를 감독하는 계엄협조관 파견, 보도검열단과 언론대책반 운영계획까지 마련한 것으로 미뤄 실행목적 하에 작성한 것이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건의 마지막 문구가 ‘철저한 보안대책 강구하 임무수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음’인데, 이는 상황 대비를 위해 작성하는 통상적인 업무상 검토문건이 아니라 실행계획임을 드러내는 문구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 교수는 “당시 야당 등 정치권의 의혹 제기에 대해 관련 내용을 살펴보는 차원에서 작성된 것이라는 한민구 전 국방장관의 주장도 내용의 구체성에 비추어 설득력 없는 변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유경근 4·16 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기무사의 사찰 의혹에 대해 “기무사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다. 위법한 행위에 대한 손실이 막대하다는 것을 가르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계엄령 문건과 민간인 사찰 의혹 등 기무사 수사를 두고 “경험이 부족한 군 검찰보다 민간 검찰이 빠르게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제수사와 압수수색 등을 동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정보 수집 범위 제한 ▲기무사령관의 대통령 독대 보고 폐지 ▲수사권 폐지 ▲기무사령관 민간 개방직 전환 ▲불법행위 처벌 근거 마련 등 기무사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감시와 통제 밖에 있는 기무사가 유지되는 한 군의 중대한 국가 범죄 행위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기무사를 해체하고, 일부 기능을 기존 군 조직과 정보기관에 통폐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 개최한 박주민 의원은 “기무사의 정치개입 여지를 차단하고 대대적인 개혁을 꾀해야 할 때”라며 “법안 개정 등을 통해 다시는 민간 영역에 기무사가 개입하지 못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