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독설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분”

김문수 독설 “문재인 대통령은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분”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5-03 14:11
수정 2018-05-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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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 사상적으로 문제 발생”
“북한인권 다루지 않아 김정은이 호감”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18.5.3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5차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18.5.3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문재인 대통령의 연설 과정 등 여러 가지를 보면 이분은 김일성 사상을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한국당 정종섭 의원 주최로 열린 ‘남북정상회담 진단과 평가, 남은 과제는?’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때 방남해 청와대를 찾은 북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신영복 선생의 서화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 일을 거론하면서 “저는 경악했다. 김여정을 청와대에 불러다 놓고…뒤에 붙여놓은 그림이 신용복씨 것인데…”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문 대통령이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 환영사에서 “제가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 신영복 선생”이라고 한 점을 거론, “신영복은 명백히 간첩인데, 우리나라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 이런 사람의 사상을 존경한다는 말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신영복 선생)의 사상을 우리가 배격하고 배제해야 하는데 대통령이 전 세계를 향해서 앞장서서 존경한다고 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되는 것인가”라고도 했다.

김 후보는 지난달 서울시장 출마선언에서 “신영복의 사상은 간첩 사상이고 김일성주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또한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청와대에 사상적으로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폈다.

그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주체사상 김일성 사상을 공부하고 대학에 이를 확산하면서 법을 위반하는 일을 하다가 감옥에 살았는데 이 사람들이 이후에 바뀌었다는 말이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청와대 일부 참모진에 대해 “이들이 과연 대한민국에 충성심이 얼마인지, ‘우리민족끼리’에 대한 꿈이 얼마인지, 북한 김정은을 보는 눈이 무엇인지 많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국회의원 중에도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이 상당수”라고 했다.

김 후보는 “김정은이 싫어하는 북한 인권을 (이 정권이) 다루지 않는데, 이 점 때문에 김정은이 우리와 좋아질 기회가 됐다”며 “김정은이 문재인·노무현·김대중 등 좌파 정부에 상당히 우호적인데 그 점은 오히려 남북관계를 개선할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굉장히 위험한 기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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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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