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3%…지난주보다 3%p 상승[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3%…지난주보다 3%p 상승[갤럽]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27 14:15
수정 2018-04-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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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하락세 접고 반등…“남북정상회담 소식 집중 효과”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해 7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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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한국갤럽이 지난 24~26일 전국 성인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p) 오른 73%로 집계됐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로 전주보다 3%p 내려갔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4월 첫째 주 74%에서 둘째 주 72%로 내려간 데 이어 지난주 70%까지 떨어졌으나 이번 주에는 반등했다.

직무 긍정률을 연령별로 보면 30대(85%), 40대(82%), 19세·20대(78%), 50대(65%), 60대 이상(60%) 순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지역에서 90%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경기(80%), 서울(72%), 대전·세종·충청(71%), 부산·울산·경남(67%), 대구·경북(50%) 순이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대화 재개’(23%), ‘대북 정책·안보’(10%), ‘외교 잘함’(9%),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8%),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자들은 ‘대북 관계·친북 성향’(1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4%),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9%) 등을 이유로 꼽았다.

갤럽은 “긍정, 부정 평가 이유에서 모두 대북 문제 관련 비중이 늘었다”며 “지난주부터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수사와 특검 도입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계속되고 있으나 남북정상회담 관련 소식에 더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52%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12%로 변화가 없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의 지지율은 각각 7%(2%p↑), 5%(1%p↑)로 나타났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3%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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