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이방카 서울 도착, 3박4일 일정 시작...“강력한 한미동맹 재확인”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2-23 16:40
수정 2018-02-23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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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 ..
김영철 등 북측대표단 접촉 여부 주목
文 대통령과 청와대서 비빔밥 만찬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미국 덜레스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며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평창올림픽 폐회식에 참석할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미국 덜레스발 대한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손을 들어 인사하며 입국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이 23일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천공항에서 “한국에 와서 영광이고, 미국 선수들을 응원하겠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기 위해 왔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YTN이 뉴스속보를 통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파견하는 미국 정부 대표단 단장인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 이욱헌 외교부 의전장 등 정부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3박4일간의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날 저녁 문재인 대통령 주최로 청와대 한옥 사랑채인 상춘재(常春齋)에서 열리는 만찬 행사에 참석한다. 상춘재 만찬에는 전통 유대 식사법인 ‘코셔’(Kosher)에 맞춰 준비한 비빔밥 등의 한식이 테이블에 오른다.

미국 대표단은 이방카 보좌관 외에 상원 외교위 소속인 제임스 리시(공화·아이다호) 의원,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앨리슨 후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담당 보좌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방카 보좌관 일행은 이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 만찬에 참석한 뒤 24∼25일 평창올림픽 미국팀 경기 관전, 선수단 격려 등 일정을 소화하고 폐회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방카 보좌관이 북미대화를 포함한 북핵 문제, 최근 불거진 한미간 통상 문제 등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지 주목된다.

또 이방카 보좌관 또는 미국 대표단의 다른 인사가 25일 방남 예정인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등 북측 대표단과 접촉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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