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기 제외한 8대, 비행해 복귀하는데 문제 없어”
싱가포르 국제에어쇼에 참가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오는 14일 국내로 복귀한다고 공군이 9일 밝혔다.공군은 이날 “사고기 1대를 제외한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8대가 11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해 14일 국내에 도착할 것”이라며 “8대는 비행해서 복귀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사고기 1대는 기체를 분해해 포장한 다음 14일 민항 화물기 편으로 국내로 이송할 계획이다.
이 사고기는 지난 6일 싱가포르 에어쇼 개막식 비행을 위해 창이 공항을 이륙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전복됐다.
공군은 이성용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공군은 이번 사고에 따라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계획했던 블랙이글스 곡예비행을 취소했다.
지난달 26일 원주에서 이륙한 블랙이글스 8대는 대만 가오슝, 필리핀 클락, 말레이시아 라부안을 경유해 같은 달 29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블랙이글스 항공기 8대는 같은 경로로 비행해 귀국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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