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협의 통해 국민 밀착형 미세먼지 대책 마련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7일 “자유한국당만 나홀로 ‘갈등올림픽, 냉전올림픽을 만들자’고 주장하는 것은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모든 이들로부터의 고립을 자초할 것”이라고 말했다.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평화올림픽 참가는 올림픽 정신의 위대한 진전이며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트는 것인데, 한국당은 위장평화라고 공세를 펴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뿐만 아니라 세계 평화를 이루자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롯한 국제 사회가 환영과 지지를 보낸다”며 “(한국당은) 남북 대화와 평화를 가로막겠다는 시대착오적인 구태정치 중단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관련해선 “당정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 밀착형 대책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국민 건강과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수치의 오르내림을 넘어서 국민이 눈으로, 코로,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실효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국회의) 미세먼지 특위는 해당 부처와 소통·협력을 통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번 주에 진행 중인 ‘사회적 대타협 경청 간담회’를 거론하면서 “재계, 노동계 번갈아 방문한 결과 현안에 약간의 온도 차가 있었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는 이심전심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처럼 사회적 대타협은 자신들의 주장을 끝까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조건에서 한 발짝 양보한 대화·타협·상생의 해법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