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3%…지난주 대비 1%p 상승[갤럽]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73%…지난주 대비 1%p 상승[갤럽]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1-12 10:43
수정 2018-01-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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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 지지도…민주 46%, 한국 11%, 바른 6%, 정의 5%, 국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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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도가 소폭 상승해 70%대를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인 1월 첫째 주보다 1%포인트(p) 오른 7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p 내린 17%였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5%),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12%), ‘개혁·적폐 청산’(9%), ‘외교 잘함’(8%), ‘대북 정책·안보’(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로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1%), ‘최저임금 인상’(9%), ‘북핵·안보’(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8%), ‘외교 문제’(6%), ‘과도한 복지’(6%),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보여주기식 정치’(6%) 등이 꼽혔다.

긍정 답변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89%), 40대(84%), 20대(81%), 50대(66%), 60대 이상(55%) 순으로 높았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96%, 바른정당 지지층은 67%,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26%가 각각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은 사례 수가 기준치를 넘지 못해 통계 수치가 제시되지 않았다고 갤럽은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6%로 2%p 내렸지만 1위를 지켰다.

한국당 지지율은 11%로 1%p 올랐다.

바른정당은 6%, 정의당 5%로 각각 1%p씩 올랐다. 국민의당은 4%에 그쳤으며, 특히 전주보다 3%p 내려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갤럽 관계자는 “현재 통합을 추진 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양당 내에서 반발이 일고 있다”면서 “양당 내 여러 노선이 존재하는 만큼 이합집산의 종착 지점에 다다르기까지는 개별 지지도 등락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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