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 웃겨”…‘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집단탈당

“안철수 통합? 웃겨”…‘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집단탈당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18-01-08 13:55
수정 2018-01-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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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지역구, 전남 목포의 시의원들이 통합 추진에 반발하며 5명이 집단 탈당했다. 통합에 반대해온 호남 지방의원들은 탈당을 불사하겠다며 밝혀온 만큼 다른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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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집단탈당
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집단탈당 바른정당 통합관련 당대표 재신임 전당원 투표 결과가 발표된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통합에 반대하는 박지원, 천정배, 정동영 의원 등이 투표의 부당성을 강조하며 통합논의 중단과 안철수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12.31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
목포시의회 강찬배·이기정·정영수·주창선·임태성 의원은 8일 “목포시민의 뜻에 부합하지 않는 통합을 거듭 반대한다”며 국민의당 탈당계를 제출했다.

이들 의원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추진은 김대중 전 대통령 정신계승에 맞지 않고 햇볕정책을 전면 부정하는 보수 대야합”이라고 반발했다.

목포는 안철수 대표를 연일 맹공 중인 박지원 전 대표의 지역구다. 이번 탈당을 계기로 목포는 물론 호남 지방의원들이 탈당 행렬에 합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호남은 통합 반대 정서가 강해 통합이 추진되면 국민의당 소속 지방의원들의 오는 6월 지방선거 행보도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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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안철수 vs 굳은 박지원, 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줄탈당
어색한 안철수 vs 굳은 박지원, 박지원 지역구 시의원 줄탈당 굳은 표정의 국민의당 안철수(왼쪽) 대표와 박지원 전 대표가 지난해 12월 9일 오후 전남 무안군 삼향읍 후광대로에 위치한 국민의당 전남도당 당사에서 열린 당원간담회에서 나란히 앉아 손뼉을 치고 있다. 2017.12.9 연합뉴스
통합 반대파들은 단순 탈당에 그치지 않고 국민의당과는 별도의 창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계 관계자는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통합 추진이 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으로 판단되면 지방의원들의 탈당 또는 잔류 결단이 이어질 것”이라며 “통합 반대파에서도 통합 저지와 함께 창당을 검토하고 있어서 지역 정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당 소속 전남도의회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18일 국회의원들과 간담회에서 통합 논의 중단,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당명을 포함한 당의 전면적 쇄신, 지방선거 대책 추진 등 요구를 당 지도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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