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비핵화 위한 대북제재 멈춰서는 안돼”
국민의당은 1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신년사에 대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북한 대표단 파견 의사와 남북 당국 대화 의사를 시사한 점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며 “경색된 남북관계의 터닝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행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신년사는 우리 정부가 올림픽 기간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한 것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변인은 “북핵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김 위원장은 ‘핵단추가 항상 내 사무실 책상 위에 놓여 있고 이는 위협이 아닌 현실’이라고 말하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를 드러냈다”며 “이는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이 올림픽 참여를 얘기하는 동시에 미국을 향해 위협의 메시지를 보내 한미동맹에 균열을 내려고 하는 이중플레이를 용인해서도 안된다”며 “중국, 러시아 등에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핵을 인정하고는 한반도 평화가 있을 수 없다”며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속에서도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대북제재가 멈춰서는 안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