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미 연합훈련’ 연기 소통채널은 양국 군사당국”

청와대 “‘한미 연합훈련’ 연기 소통채널은 양국 군사당국”

김태이 기자
입력 2017-12-20 16:30
수정 2017-12-2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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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장관 “연합훈련 연기 알지 못한다” 발언에 대응

청와대는 20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로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한미연합훈련 연기 문제의 소통채널은 한미 군사당국”이라고 밝혔다.

청와대의 이 같은 설명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부 장관이 19일(현지시간) 캐나다 외교부 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는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군사훈련 연기를 검토할 수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미 NBC 방송 인터뷰와 관련한 질문에 “어떠한 계획도 알지 못한다”고 언급,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틸러슨 장관은 회견에서 “이 훈련은 여러 해 동안 진행해온 것”이라면서 “정기적으로 해왔고 (훈련 계획을) 사전에 공표한다. 훈련에 관해 놀라운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예정된 것을 바꾸는 어떠한 계획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틸러슨 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미국 내 상황을 알지도 못하고 언급 자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 연기와 관련된 부분은 국방에 대한 내용이라 틸러슨 장관이 직접적인 (소통) 라인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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