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관계자 “채용비리 점검 전반 살펴보는 자리 될 것”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의 진행 상황과 향후 점검 계획에 대해 보고받는다.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며칠(8일) 전 정부가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점검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는데, 점검 과정 전반을 살펴보고 청와대에서 해야 할 것은 없는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지난 9일 발생한 용인 물류센터 타워크레인 사고를 언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 사고로 80m 높이의 타워크레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추락,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크레인 사고가 빈발하자 지난 10월 16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수립을 지시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지시로 타워크레인 관련 근본대책을 세우는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라며 “타워크레인 관련 대책 수립의 시급함을 다시 한 번 일깨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