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정상회의 및 ‘EAS(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필리핀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마닐라에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과의 협력 방안 구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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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SEAN+3’ 참석차 필리핀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1.12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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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ASEAN+3’ 참석차 필리핀 도착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12일 오후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필리핀 마닐라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7.11.12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아세안 10개국(말레이시아, 태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브루나이,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의 저명 인사·기업인·학자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아세안 기업투자 서밋(Summit)에 참석해 이른바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아세안 미래공동체 구상’을 통해 문 대통령은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라는 아세안의 비전에 맞춰 아세안과의 미래 관계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사람을 지향하고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동체’는 문 대통령이 지난 1일 한국 국회에서 내년도 시정연설에서 강조한 ‘사람중심 경제’와 맥을 같이 한다. 문 대통령은 당시 “‘사람중심 경제’는 경제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이고, 일자리와 늘어난 가계소득이 내수를 이끌어 성장하는 경제”라면서 “혁신창업과 새로운 산업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경제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 모든 기업이 공정한 기회와 규칙 속에서 경쟁하는 경제”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정상들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특히 이날 저녁에는 ‘아시아의 트럼프’라 불리는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상호 투자 및 인적 교류 활성화를 비롯한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의 20대 교역국에 해당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대통령 당선 직후 박원순 서울시장을 아세안 특사로 보내 두테르테 대통령에게 친서를 전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는 14일 오전 10시 45분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는 한·싱가포르 관계 발전과 실질협력 증진, 대(對) 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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