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 친문핵심 전진배치?…여권서 계속되는 차출설

내년 지방선거 친문핵심 전진배치?…여권서 계속되는 차출설

입력 2017-10-29 10:30
수정 2017-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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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서울시장 차출설…조국·김경수 역할론에 이호철 출마설까지

내년 6월 지방선거가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권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나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으로 꼽혀온 인사들이 대거 최전방에 투입되는 이른바 ‘친문 차출 시나리오’가 계속 거론되고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작업 동력이 지방선거 결과에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는 만큼 여권이 ‘총력체제’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차제에 친문 인사들을 대거 출마시켜 곳곳에 전진 배치하는 것이 전략적으로도 필요하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국정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2019년 이후를 ‘도약기’로 규정한 만큼,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사들이 지방정부를 이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와 이런 차출설에 힘을 싣고 있다.

가장 관심이 쏠려있는 서울시장의 경우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차출설이 최근 고개를 들고 있다.

애초 임 비서실장의 경우 본인이 지방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주변에 밝혀왔음에도 전남지사 선거에 차출될 수 있다는 얘기가 계속 돌았으며, 이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력 등을 근거로 서울시장 차출설까지 나오는 모양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29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3선 도전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운 인물에 대한 요구가 커질 경우 임 비서실장도 카드로 고려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박 시장의 ‘현역 프리미엄’이 만만치 않은 데다 민주당 내 중진의원들 다수도 서울시장을 목표로 뛰고 있어 현재로서는 임 비서실장 차출설이 진지하게 검토되는 단계는 아직 아닐 것으로 보인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부산·경남의 경우 ‘친문 전진배치론’이 더욱 거세다.

우선 부산 정가에서는 전해철 의원,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부산시장 도전설이 공공연하게 거론되고 있다.

부산시장의 경우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부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이 도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여기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서도 고향인 부산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조 민정수석의 경우 김 장관이 부산시장에 도전할 경우 재보궐 선거로 국회입성을 시도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경수 의원에 대해서도 경남지사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의원은 4년 전인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경남지사에 출마한 바 있다.

김영춘 장관 외에 다른 내각 인사들의 차출론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의 경우 본인이 지방선거 출마에 선을 긋고 있음에도 대구시장이나 경기지사 선거에 차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아주대 총장 출신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경기지사 출마를 예측하는 목소리도 일각에서 나온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아직 8개월이나 시간이 남아 있는 데다 보수통합론 등 변수가 많아 벌써 후보를 점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문 대통령의 지지도가 압도적인 만큼 친문 인사들이나 1기 내각 인사들이 전면에 나서서 ‘문재인 정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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