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차출론’ 황교안 “미래로 가야 하는데 걱정된다”

‘서울시장 차출론’ 황교안 “미래로 가야 하는데 걱정된다”

입력 2017-08-25 11:21
수정 2017-08-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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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폐청산’ 우회적 비판했다는 해석…페북정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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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
황교안 전 국무총리
야권 내에서 서울시장 선거 차출론이 거론되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페이스북(페북) 정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황 전 총리는 한중수교 25주년인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사를 돌아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우리가 미래로 가야 하는데 지금 그렇게 하고 있는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오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1900년대에 들어와서만도 ‘8월 24일’에 일어났던 일로서 잊지 않아야 할 것들이 적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1920년 조만식 선생 등이 주도한 조선물산장려회 창립, 1945년 해방과 함께 한국인 징용자를 태우고 귀국길에 올랐다가 의문의 폭침 사고를 당한 우키시마호 사건, 1992년 한중수교를 ‘오늘의 역사’ 사례로 거론한 뒤 “한 사건 한 사건을 생각해보더라도 정말 많은 교훈을 얻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역사로부터 얻은 교훈은 우리의 소중한 미래 자산이 될 수도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역사를 돌아보고 성찰하되 이를 토대로 미래로 향해야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우리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황 전 총리의 언급을 두고 야권 내에서는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 기조 하에 추진하는 과거사 진상조사 등 각종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황 전 총리는 지난 20일에는 “조국을 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 우리나라는 위대한 나라라고 생각한다. 대한민국을 폄하하는 이야기들이 우리 안에서부터 나오곤 한다. 안타까운 일”이라는 글을 페북에 남겼다.

당시 황 전 총리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 성과를 열거하며 자긍심을 강조함으로써 보수우파 진영이 주장해온 1948년 건국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려 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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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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