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충북도의원, 한국당 3·민주당 1명…제명 등 ‘중징계’ 전망(종합)

해외연수 충북도의원, 한국당 3·민주당 1명…제명 등 ‘중징계’ 전망(종합)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7-20 22:12
수정 2017-07-2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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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이 22년 만에 최악의 수해를 입은 상황에서 유럽으로 해외연수를 떠난 추복도의원들에게 제명 등 중징계가 내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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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난리속 유럽 연수 떠난 충북도의원 사죄
물난리속 유럽 연수 떠난 충북도의원 사죄 20일 오후 청주시 상당구 충북도청에서 수해 속에 유럽 외유에 나섰다가 비난을 산 박봉순 도의원(오른쪽)과 최병윤 의원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17.7.20 연합뉴스
이번 유럽 연수에는 최병원 더불어민주당 도의원과 김학철·박봉순·박한범 자유한국당 도의원 등 4명이 참여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모두 솜방망이 처벌을 했다가 자칙 성난 민심이 당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판단에 강력한 징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당 소속 의원이 3명인 한국당은 20일 중앙당 당무감사위원회를 열어 이들 도의원을 제명 권고로 윤리위원회에 넘기기로 했다. 제명은 당이 취할 수 있는 가장 무거운 당원 징계다.

지난 19일 청주 수해 현장을 방문한 홍준표 대표가 “연수에 참여한 당 소속 3명에 대해 징계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당 안팎에서는 이 정도의 고강도 조치가 나온 것은 예상치 못했다는 분위기다.

이들에 대한 최종 징계는 21일 열리는 윤리위원회에서 결정난다.

지역 당원협의회에서 일어나는 각종 현안에 대한 감사를 담당하는 당내 기구인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제명을 권고했기 때문에 윤리위에서 이들 의원들이 중징계를 면키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윤리위원회는 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외부인으로 구성돼 있고 당원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 등이 있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지난 19일 “생활정치와 책임정치를 하겠다는 약속을 위반한 만큼 스스로 회초리를 들어 윤리심판원에 회부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밝혀 외유를 떠난 최 의원에 대한 중징계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은 최 의원이 20일 오후 귀국함에 따라 조만간 윤리심판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방침이다.

한국당이 ‘초강수’를 둠에 따라 민주당도 최 의원에 대해 중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9명으로 구성된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대표를 지낸 노영우 목사가 위원장을 맡는 등 과반수인 5명이 외부 인사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만큼 이른 시일 내에 윤리심판원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며 “과반수가 외부인이어서 징계 수위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원에 대한 징계는 경고, 직위 해제, 당직과 당원 자격 정지, 제명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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