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나라 어려운 상황 지속…국민의당이 중심 잡아야”

안철수 “나라 어려운 상황 지속…국민의당이 중심 잡아야”

입력 2017-05-19 14:22
수정 2017-05-1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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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과 오찬…“나라에 공헌하도록 최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19일 “국민의당이 제대로 서고 대한민국을 위해 공헌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당 의원실 소속 보좌진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제 국회에서 뵐 기회는 앞으로 언제가 될지 기약할 수 없지만 여러 가지 경우에 뵙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앞으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다. 우리나라에 어려운 상황이 굉장히 많을 것”이라며 “경제·외교·안보 문제 어느 것 하나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제문제에 풀기 힘든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본격적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이라며 “청년 실업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가계 부채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부동산 문제도 정말 해결하기 힘든 난제들이 많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많은 문제가 있고 그 문제 해결에 국회가 나서야 할 때”라며 “특히 국민의당이 중심 잡고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6월 임시국회가 열리고 인사청문회, 정기국회에서 굉장히 많은 현안 문제가 쏟아질 것”이라며 “이런 문제에 누구보다도 국민의당이 중심을 잡고 풀어가야만 하고 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 당이 있음으로 해서 20대 국회 개원이 지난 30년 동안 가장 빨리 이뤄질 수 있었고, 추경이 통과될 수 있었고 예산이 시한 내에 통과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 역할은 앞으로 더 지속되고 중요하게 될 것”이라며 “그런 모습을 묵묵히 바라보는 국민, (대선 때 지지해준) 700만 국민이 평가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정말 헌신적으로 일 해주셨는데, 제가 많이 부족해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며 “앞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는데, 아마도 큰 깨달음의 기회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보좌진과의 오찬을 마지막으로 대선 패배 후 이어온 당·캠프 구성원들과의 인사 자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지지자들을 초청해 감사 인사의 자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는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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