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통합정부 자문단에 ‘과거발언 논란’ 함익병 포함했다 제외

文 통합정부 자문단에 ‘과거발언 논란’ 함익병 포함했다 제외

입력 2017-04-25 10:31
수정 2017-04-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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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인터뷰서 “국방의무 없는 여자는 권리 4분의 3만 행사”선대위, 명단발송 30분만에 취소…“착오로 들어간 것”자문단 20명으로 구성…단장 한승헌·부단장 정희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대위의 통합정부추진위원회 자문위원단에 ‘함익병 앤 애스더 클리닉’의 함익병 원장이 포함됐다가 30여분만에 취소됐다.

함 원장이 과거 언론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 한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는 25일 보도자료를 내고 2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자료에서 선대위는 함 원장의 ‘전 삼성 제일병원 피부과장’ 등의 경력을 소개하면서 자문위원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명단을 배포한 지 불과 30여 분 만에 선대위는 ‘함 원장은 착오로 포함됐다’는 공지와 함께 수정 자료를 배포했고, 결국 최종 명단에서는 함 원장이 제외됐다. 자문위원단의 수도 21명에서 20명으로 줄었다.

선대위 관계자는 “함 원장의 경우 안희정 캠프 참여인사로서 자동추천이 됐다가 자문위원단 구성 논의 과정에서 제외하기로 했지만, 착오로 명단에 포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선대위가 함 원장의 과거 발언 논란에 대해 제대로 검증하지 못한 채 명단을 발송했다가 뒤늦게 이를 수습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야권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논란이 불거질까 서둘러 수정을 했지만, 자료 배포 이전에 꼼꼼히 검증해야 했던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함 원장은 2014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자는 국방의 의무 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 행사해야 한다”, “(18세 이상이더라도) 세금을 내기 전에 투표권을 가지면 안 된다”,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이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에 대해서도 “안철수 의원은 의사라기보단 의사면허소지자”,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날 한승헌 전 감사원장을 단장으로, 정희수 전 의원을 부단장으로 하는 자문위원단 명단을 발표했다.

김기식 전 의원, 김병섭 서울대 국가리더십연구센터 소장, 김석환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 김성주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류선종 고려대 교수, 박명광 전 의원, 박명희 전 한국소비자원 원장, 서혜석 전 의원, 송석희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교수, 안경수 전 일본 소니 부사장, 염홍철 전 대전시장, 오항녕 전주대 역사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유인태 전 의원, 유재만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이상현 노동운동가, 임윤철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지병문 전 의원, 한승희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초빙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포함됐다.

선대위는 “이번 인선은 지역 상생, 노사 화합, 세대 공존을 통한 ‘국민 통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다양한 분야 인사들을 총망라했다”며 “자문위는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어젠다를 발굴, ‘문재인 통합정부’의 대통합 작업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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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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