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선후보 첫 행보는 ‘새벽 지하철 탐방’

안철수, 대선후보 첫 행보는 ‘새벽 지하철 탐방’

입력 2017-04-05 10:00
수정 2017-04-05 10: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시민들과 ‘미세먼지’ 대책 대화…학생으로부터 읽던 책 선물 받기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5일 후보 선출 후 첫 대선 행보로 ‘새벽 출근길 지하철’을 택했다.
이미지 확대
시민들의 응원에 화답
시민들의 응원에 화답 국민의당 대선후보인 안철수 전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노원구 지하철 7호선 수락산역에서 태릉입구역까지 열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시민들의 응원에 화답하며 밝은 표정으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안 후보는 이날 새벽 6시께 노원구 자택에서 나와 수락산역에서 지하철 7호선을 타고 태릉입구역까지 약 10분간 시민들을 만났다.

이른 시각인 만큼 지하철 안에 승객은 많지 않았지만 안 후보를 알아본 시민들은 하나같이 인사를 건넸다. 일부 시민들은 거리낌 없이 다가와 ‘셀카’를 찍기도 했다.

안 후보는 한 20대 남자 학생이 미세먼지 때문에 힘들다고 하자 “원인을 찾아야 하는데 미세먼지 3분의 1은 중국에서 오는 것으로 안다”며 “중국발 미세먼지는 외교로 해결해야 한다. 이제 외교는 환경문제까지 다뤄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주변 승객들에게 “미세먼지 때문에 요샌 중랑천에서 뛰지를 못합니다. 6㎞씩 뛰는 게 낙이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한 남자 학생으로부터 ‘최고의 설득’이라는 제목의 책도 선물 받았다.

안 후보는 “반쯤 읽은 흔적이 있고 표시도 많이 해놨네요”하면서 고마운 표정을 지었다.

안 후보는 이어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이승만ㆍ박정희ㆍ김대중ㆍ김영삼 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안 후보는 현충탑을 참배한 후 무명용사 봉안실과 일반 사병 묘역을 대통령 묘역보다 먼저 참배했다. 안 후보는 묘역을 참배방명록에 “나뉘어진 대한미국을 희망과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겠습니다”라고 썼다.

연합뉴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남북 2국가론’ 당신의 생각은?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최근 ‘남북통일을 유보하고 2개 국가를 수용하자’는 내용의 ‘남북 2국가론’을 제안해 정치권과 학계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반헌법적 발상이다
논의할 필요가 있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