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국정농단 진상조사특위 만들자”

노회찬 “국정농단 진상조사특위 만들자”

입력 2017-02-09 22:38
수정 2017-02-09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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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9일 ‘최순실게이트’의 국회 연루 실태를 조사할 가칭 ‘국회 관련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사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노 원내대표는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재벌들은 대통령이 요구하는 돈을 내고, 대통령은 재벌 요구사항을 관철하기 위해 정부를 동원하며, 국회에서는 새누리당이 재벌들의 청부입법을 관철하기 위해 활약해 온 부끄러운 짬짜미의 역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과 범여권 정치세력은 여전히 국회에서 재벌의 청부입법 관철을 위해 애쓰고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의원들의 연루 여부를 조사하자고 주장했다.

그는 또 불공정하고 불평등한 대한민국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대기업 법인세율 25%로 환원 ▲소득세 최고세율 45%로 인상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 80% 수준’ 인상을 제안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7-02-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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