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대행 오늘 신년 회견… 국정운영 계획 밝힐 듯

黃대행 오늘 신년 회견… 국정운영 계획 밝힐 듯

이성원 기자
입력 2017-01-22 22:44
수정 2017-01-23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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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민심 다독이고 국민 협조 당부… 대선 출마 여부 언급할지 주목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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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대행 “청년창업 활성화”
黃대행 “청년창업 활성화” 황교안(앞줄 왼쪽) 대통령 권한대행이 22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청년과의 대화 ‘청년유답 콘서트’에서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하도록 청년창업 활성화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사진기자단
황 권한대행은 이날 모두발언 10분과 질의응답 50분을 포함, 총 1시간에 걸쳐 신년 회견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1월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진행한 신년 회견과 비슷하지만 출입기자단에 질문을 미리 요청하지 않는 등 최근 불거진 박 대통령의 ‘일방통행식 소통’과 선을 긋는 모습이다. 경제부총리 등 국무위원 역시 배석시키지 않았다.

황 권한대행은 우선 올해 정부의 국정운영 계획과 추진 과제를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설을 앞둔 만큼 민심을 다독이고 올해 국정운영에 대해 국민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의 대통령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지난 16∼18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황 권한대행은 4.0%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는 등 이른바 ‘잠룡’으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의 행보도 예사롭지 않다. 오전엔 관계장관회의 등 내각 회의를 주재하고, 오후엔 현장에 나가는 방식으로 매일 4~5건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국무총리 업무 외 권한대행의 일정까지 더해져 일정이 늘어났다지만, 대선 출마를 앞두고 소통의 폭을 넓히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물론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대선에 출마하려면 권한대행의 직무를 유일호 경제부총리에게 넘겨야 하는데, 무책임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이번 정권 실패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7-01-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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