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귀국했지만 미미한 ‘반風’…문재인 31% vs 반기문 20%

반기문 귀국했지만 미미한 ‘반風’…문재인 31% vs 반기문 20%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8 08:44
수정 2017-01-1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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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호남 지역을 방문중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7일 오후 전남 영암군 영암읍 개산리 마을회관을 찾아 주민들과 악수를 하며 인사하고 있다. 2017.1.17
연합뉴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2일 귀국하면서 ‘대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반기문 바람’은 예상보다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일보와 한국리서치가 15~16일 이틀 동안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1위, 반 전 총장은 2위로 나타났다.

특히 문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의 지지도 격차는 반 전 총장의 귀국 직전 실시된 조사와 결과에 큰 차이가 없었다.

여야 대선주자 11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문 전 대표는 31.4%, 반 전 총장은 20.0%를 기록했다.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9.5%),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4.8%), 안희정 충남지사(3.9%), 박원순 서울시장(2.3%),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1.2%) 순으로 나타났다.

반 전 총장이 귀국한 12일까지 3일 동안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도 문 전 대표와 반 전총장이 각기 31%, 20%를 기록했었다.

지역별로 보면 문 전 대표가 대구ㆍ경북(TK)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문 전 대표는 반 전 총장의 고향인 충청에서 26.1%를 기록해 반 전 총장(23.0%)을 앞섰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에선 문 전 대표, 60대 이상에선 반 전 총장을 더 지지했다. 다만 전통적으로 보수성향이 강했던 50대에선 반 전 총장이 24.2%, 문 전 대표는 23.6%로 호각지세로 나타났다.

문 전 대표는 양자·3자 대결을 전제로 한 대결에서도 모두 1위에 올랐다. 양자 가상대결에서 문 전 대표는 54.1%를 차지했고 반 전 총장은 33.2%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를 포함한 3자 가상대결에서도 문 전 대표는 47.0%로, 반 전 총장 29.4%, 안 전 대표 12.1%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 1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유ㆍ무선전화 RDD(임의번호걸기)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표집오차는 ±3.1%포인트, 응답률은 10.2%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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