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반기문 귀국이 무슨 이승만의 금의환향인가”

안희정 “반기문 귀국이 무슨 이승만의 금의환향인가”

최선을 기자
입력 2017-01-12 15:23
수정 2017-01-12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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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례 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국민의례 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년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출범식 및 분권과 혁신 ,새로운 대한민국 정책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과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가 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무슨 해방 후 이승만 박사가 금의환향하는 것인가. 한마디로 한국 품격을 완전히 개발도상국으로 만드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안 지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유엔 사무총장은 각국의 사정을 다 대변하는 지위이기 때문에 퇴임 이후 공적 지위를 제안해서도 안 되고 본인도 가지 말아야 한다는 게 헌장에 명시돼 있다”면서 “우리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유엔 사무총장이 전 세계의 내부사정을 관할하는 총장이 됐다가 한국의 지도자가 되겠다는 것은 유엔 협약, 규약 위반이자 국제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정도의 상식도 안 지키는 지도자인 것이 정말 부끄럽고 상식 밖의 일”이라고 덧붙였다.

반 전 총장의 대선레이스 완주 가능성을 묻자 “그건 제가 모른다. 여러 국민적 검증과정을 어떻게 견딜지 제가 말씀드리긴 곤란하다”면서도 “제8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7대 총장을 배워야 한다. 유엔 협약을 아무런 생각 없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약속이라고 저버리는 태도 자체로도 신뢰를 못하겠다”고 거듭 지적했다.

안 지사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부겸 의원이 내세운 ‘야권 공동후보론’에 대해 “저는 정당주의자로서 정당 내에서 우선 (경선을) 해야지 정당을 초월해 다 문을 열어놓고 마당에 헤쳐모이라고 하는 것, 정당의 큰 틀을 함부로 깨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대선 경선룰 논의에 대해선 “당 지도부에 백지위임한 상태로 양승조 당헌당규위원장은 그 정도면 바른 분이다. 그런 분이 이리저리 만든 룰이라면 따르도록 하겠다”며 “룰 문제에 집착하지 말고 당 지도부가 합리적으로 잘 선택하도록 의사 개진을 적극적으로 한 뒤 결정하는 대로 따르자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이 룰 논의 참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좀 고정하셔야 한다. 그리고 빨리 룰을 만들어달라고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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