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非文의원 탈당설’에 “뜻같이 하는 사람 30∼40명”

주승용, ‘非文의원 탈당설’에 “뜻같이 하는 사람 30∼40명”

입력 2017-01-05 11:33
수정 2017-01-0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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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국민 사과하라…개혁보수신당, 개혁입법에 적극 동참해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5일 더불어민주당내 비문(비문재인) 성향의 일부 의원이 탈당할 것이라는 설에 대해 “탈당 숫자는 잘 모르겠지만, 저희들과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숫자는 30∼40명 정도 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국민의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민주당내 비문 의원들과) 요즘도 삼삼오오 만나서 식사도 하고…최근 개헌저지보고서가 친문 쪽에서 나오면서 분노하는 상황을 포함해 당만 다르지 저희들과 생각이 똑같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플랫폼 정당’이 돼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단일후보를 만들어 보고 싶은 게 국민의당의 꿈이자 목표”라며 “분열되지 않고 치열한 국민적 경선을 통해 단일후보를 낸다면 이번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 주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30∼40명’ 발언에 대해 “탈당할 의원이 40명이란 게 아니라 비문 쪽에도 개헌을 꼭 해야 한다면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의원들이 30∼40명은 된다고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는 민주당 민주정책연구원이 작성한 ‘개헌 보고서’ 논란과 관련,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본인이 지시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본인을 지지하는 참모들로 인해 발생한 개헌저지보고서 파동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엄중하게 촉구한다”며 “문 전 대표는 개헌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말해달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어제 김용익 민주정책연구원장이 개헌저지보고서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문건을 작성한 수석연구위원도 보직 해임됐다”면서 “연구원장과 연구위원에 대한 징계는 민주당 스스로 문건파문을 인정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전 대표는 본인은 몰랐다고 하고 연구원과 연구위원의 징계를 내버려두는 것은 전형적인 꼬리자르기 구태정치”라며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대선후보의 책임있는 자세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 원내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우리가 추진하는 개혁입법을 선정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검찰과 재벌, 언론, 정치의 대표적 법들을 선정하고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개혁보수신당도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말하므로 개혁입법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줄 것으로 본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민주당도 이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면서 “유명무실했던 여·야·정 협의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서 국정농단으로 야기된 국정 공백을 국회가 확실하게 채워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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