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총장 선임에 靑민정라인 개입…1순위자 김사열 교수 거부”
출처=JTBC 뉴스룸 화면 캡처
4일 JTBC는 2014년 교육부에서 경북대 총장 추천을 위한 인사위원회가 열렸고, 청와대 민정라인에서 1순위자인 김사열 교수를 거부했다는 당시 회의 참석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전 교육부 관료인 A씨는 “청와대 쪽 판단이 이 사람은 안 된다고 내려와요. 판가름은 민정에서 하는데 그런데 이유가 안 내려온 거예요. 정치적인 거 아닌가 짐작을 하죠”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대구 민예총 대표 출신이고 부인도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무용가다. 방송통신대도 1순위 후보자였던 류수노 교수 제청이 거부돼 총장 자리가 장기 공석중이다. 정확한 이유도 공개되지 않아 인사위원들조차 추정만 할 뿐이다.
A씨는 “비리 내지는 평판 이런 것보다는 주로 정치적인 게 아닌가 하는 짐작을 하는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또 “본인도 수긍할 만한 검증에서 걸렸다면 이렇게까지 진행이 안 됐겠죠. 이게 사상검증이 되면 안 된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국립대 총장 후보를 정하는 교육부 인사위원회 참석자가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개입을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지난해 12월 22일 청문회에서 이를 부인했다. 위증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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