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오늘 탈당… 보수신당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위해 새출발”

원희룡 오늘 탈당… 보수신당으로 “깨끗하고 따뜻한 정치 위해 새출발”

입력 2017-01-03 23:04
수정 2017-01-04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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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적 대통령제 한계와 결별” 개헌 강력한 의지도 드러내

원희룡 제주지사가 4일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가칭)에 합류한다. 대선 주자급 광역자치단체장이 새누리당을 탈당하는 것은 남경필 경기지사에 이어 두 번째다.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
정병국 신당 창당추진위원장은 3일 “내일 오전 7시 50분 국회 의원회관에서 원 지사의 새누리당 탈당 및 개혁보수신당 참여 기자회견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신당 회의에 참석한 뒤 제주도로 이동해 뜻을 함께하는 도의원과 동반 탈당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박근혜 정부의 국정 실패를 미리 막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한다”면서 “깨끗하고 따뜻하며 국익과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치를 위해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특히 “권력집중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실패와 한계로부터 결별해야 한다”고 말해 개헌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원 지사는 지난해 말 새누리당 비주류로 구성된 비상시국위원회에 참석하며 탈당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원 지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의 새누리당으로서는 대선을 치를 염치가 없다. 결국 보수가 재편돼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의원, 유 의원, 홍일표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준비회의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태 의원, 유 의원, 홍일표 의원.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는 “50대 이하 세대에서는 그런 식으로 국정을 농단하라고 해도 할 수가 없다”며 세대교체를 강조했다.

원 지사가 신당에 입당하면 남 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포함해 여권의 50대 대선 후보군이 모두 신당 소속이 된다. 이들 외에 김기현 울산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도 신당 입당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반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새누리당 탈당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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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1-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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