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철회해야” 반발

北,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철회해야” 반발

입력 2016-11-24 07:29
수정 2016-11-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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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권연구협회, 채택 8일 만에 공개질문장 발표

북한은 유엔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된 지 8일 만인 23일 “유엔은 천만부당한 모든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북한 ‘조선인권연구협회’는 이날 발표한 공개질문장을 통해 “지난 15일 유엔총회 제71차 회의 3 위원회는 ‘북 인권 결의안’이라는 것을 강압 채택하였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인권연구협회는 1992년 설립된 이후 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판에 대응해 왔다.

이 단체는 “우리는 정의와 진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유엔 기구의 그 어느 성원이든 우리나라에 찾아와 참다운 인권 실상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할 것을 권고한다”며 “(유엔은) 모략 날조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려 보려는 어리석은 시도와 결별하여야 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이어 “유엔이 진정으로 공정한 국제기구로서의 존재와 명분을 유지하려면 ‘인권옹호’의 간판 밑에 감행되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날강도적인 대(對) 조선(북한) 적대시 책동에 놀아나지 말아야 하며 지금까지 취한 천만부당한 모든 조치를 철회하여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그러면서 북한의 전략적 지위와 변천되는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유엔이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엔총회 3 위원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각) 회의를 열고 12년 연속 북한 인권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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