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탄핵절차 오래 걸리지 않을 것…좌고우면 안돼”

안철수 “탄핵절차 오래 걸리지 않을 것…좌고우면 안돼”

입력 2016-11-21 09:29
수정 2016-11-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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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즉각 靑압수수색· 대통령 강제수사해야…임명 거부해도 일단 총리 뽑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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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과 인사하는 안철수
박지원과 인사하는 안철수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가운데)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발의를 늦출 이유가 없다”며 탄핵절차의 조속한 착수를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탄핵에 필요한 정치적·도덕적 요건은 이미 갖춰졌고 국민의 의사는 차고 넘치도록 확인했다. 어제 검찰 수사발표로 법적 요건도 갖췄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정치는 더 이상 국민을 고통스럽게 해선 안 된다. 국회는 더 이상 정치적 계산으로 좌고우면하면 안 된다”며 “시민들의 퇴진운동과 의회의 탄핵발의를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우리 국민의당부터 대통령 탄핵소추 절차를 시작할 것을 요청한다”며 “탄핵 소추발의에 국회의원 200명 이상 서명하도록 저부터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또 “특검 시작 전에 검찰은 즉각 청와대 압수수색과 대통령 강제수사에 나서야 한다”며 “이제라도 검찰은 부패권력을 철저히 수사해 국민의 깊은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회 추천 총리를 선출해야 한다”며 “나중에 대통령이 임명을 거부할지라도 일단 총리를 뽑아야 한다”며 “국회는 국회대로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어 여의도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는 이날 청와대가 국회 추천 총리 문제와 관련해 ‘조건이 좀 달라졌으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힌데 대해 “지금은 어떤 조건을 걸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안 전 대표는 “국민은 박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고, 국회에서도 국민의 뜻을 받들어 곧 탄핵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며 “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애국심이 남아있다면 조건 없이 물러나는 게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탄핵절차가 개시되면 사실상 내년 상반기 조기대선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지금 탄핵절차에 들어가면 아무리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원래 예정된 대통령의 임기는 마칠 수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 사안은 워낙 명백하다 보니 가급적 신속하게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할 것이고, 헌법재판소에서도 결정까지 6개월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빨리 수습하는 것이 혼란을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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