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안철수, ‘朴대통령 즉각 퇴진’ 공감

박원순·안철수, ‘朴대통령 즉각 퇴진’ 공감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11-09 10:56
수정 2016-11-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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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9일 회동해 박근혜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이들은 비상시국회의를 구성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 12일 예정된 촛불집회에도 함께 참석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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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만나 인사를 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박 시장과 안 전 대표는 9일 서울 프레스센터 석류홀에서 50여분간 비상시국회의를 갖고 ‘최순실 정국’ 해법에 대해 논의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단일화 독대’ 이후 비공개로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통해 교류를 이어갔다. 다만 안 전 대표가 지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후 두 사람이 배석자 없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대표는 회동 직후 “(대선까지) 14개월 남은 이 기간에 총리가 책임을 맡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가장 빠르게 혼란을 막는 길이 대통령이 물러나고 새로운 리더십 세우는 것이라는 게 박 시장과의 고통된 의견”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도 “국정공백의 혼란 상태에서 국민들의 요구는 한 마디로 대통령이 물러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정국 수습 대책과 관련, “여야 지도자 회의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분들을 찾아뵙고 해법을 모색하는 기회를 갖겠다”면서 “정파를 떠나서 문제 인식을 공유하는 분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국민 정서에는 새누리당에 대한 책임 추궁도 들어가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여야가 함께 하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겠는가”라면서 “먼저 야권의 정치 지도자와 사회 지도인사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기 대선론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지금은 대선을 이야기하기 보다 어떻게 하면 상황을 수습 하는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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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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