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실세’ 허화평 “朴대통령, 최태민 주술에 걸린 정신적 포로”
TV조선 캡처
TV조선과 단독 인터뷰를 가진 허 전 의원은 “남녀 관계라기보다 권력관계”라며 “최태민의 사기성 있는 주술에 걸린 정신적 포로”라고 말했다.
허 전 의원은 10.26사태 직후 최태민씨의 횡령 사기 혐의를 조사하고 강원도에 격리시킨 인물이다.
그는 최 목사가 ‘현몽’을 내세워 박 대통령에게 접근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라고 본다”며 “편지 세 번을 썼고, 그건 사실로 확인된 것 같다. 세 번 써서 ‘내가 꿈에 육영수 여사를 만나서 이런저런 말씀을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허 전 의원은 10·26사태 직후 최 목사가 강원도에 격리됐던 상황에 대해서는 “몇 억이 나왔다. 사기로 돈, 이득을 취한 것”이라며 “그리고 여자관계가 아주 복잡하고 자기 밑에 데리고 있던 사람, 뭐 온갖 사람들. 여자관계를 중앙정보부가 다 수집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박 대통령과 최 목사의 ‘추문’에 대해서는 “조사를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박 대통령이 당시 최 목사 구명운동을 하고 군부에 새마음봉사단 재건을 요청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내가 청와대를 떠나기 전까지는 최태민을 잘 봐 달라 살려 달라 그런 구명한 것을 듣지를 못했다”고 역시 선을 그었다.
다만 “이순자 영부인께서 내가 ‘그 다음에 어찌 됐는지’ 물었더니 다른 말씀 안 하시고 (박 대통령이) 새마음봉사단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좀 도와달라는 청을 두 번 한 적이 있다고 해요”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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