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방어막 태세 與, ‘野공세 차단·丁 견제’ 투트랙

국감 방어막 태세 與, ‘野공세 차단·丁 견제’ 투트랙

입력 2016-10-03 16:42
수정 2016-10-03 16: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르·K스포츠·백남기 사망 규명 공세 차단 주력국회법 개정 촉구하며 정의장 압박…형사고발은 철회 검토

새누리당이 국정감사 시작 일주일 만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전열을 다시 추스르고 있다.

내년 대선의 길목에서 치러지는 이번 국감에서 확실히 정국의 주도권을 쥐고가야할 상황이지만 ‘복귀 이후’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점이 고민거리다.

사상 초유의 집권여당 ‘국감 보이콧’이 당초 소기의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데다 ‘빈손 회군’이라는 비판적 시각과 책임논란까지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야권이 국감을 무대로 현 정권과 관련한 핵심의혹을 제기하면서 파상공세를 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차단할 것인지가 과제이다.

일단 ‘정세균 사퇴관철 비상대책위’ 체제로 전환했던 당 지도부는 4일부터 최고위로 전환해 ‘평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거야(巨野)를 상대로 ‘투쟁’하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을 책임지는 안정적 모습을 보여주는데 주력할 태세이다.

이런 맥락에서 정 의장에 대한 직권남용과 명예훼손 등을 이유로 제기한 형사 고발도 철회하는 방안이 내부에서는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 한 핵심 관계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정 의장에 대한 법적 조치 문제를 얘기하고 있다”면서 “지도부에서 섣불리 결정할 사항이 아니지만 논의를 해보겠다”고 철회 여부를 논의할 것임을 시사했다.

집권여당 대표가 단식투쟁에 들어가고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까지 내거는 등 ‘아스팔트 야당’처럼 강경 일변도로 치달은데 따른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평시 체제로 전환한 당 지도부에게 떨어진 ‘발등의 불’은 당장 4일 국감부터 예상되는 야권의 파상공세다. 특히 미르·K스포츠재단를 고리로 야당이 ‘저격수’들을 앞세워 강도높은 공세를 펼 가능성이 커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게 급선무다.

특히 담당 상임위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와 운영위 등은 야당과 언론을 통해 나왔던 의혹을 면밀히 분석하며 국감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여야 대치 정국 속에서 야당 단독으로 국감을 진행하면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정상적으로 국감이 전개될 경우 야당이 새로운 의혹을 폭로하면서 여권을 밀어부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청와대 우병우 민정수석비서관과 사퇴한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문제, 고(故) 백남기 씨 사망 원인 규명 등 야당은 전방위로 공세에 대한 고삐를 죌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벌써 백 씨 사망 사태에 대한 특별검사법안 도입에 합의했다.

당 지도부로서는 ‘집안’도 추스려야 하는 부담이 있다. 국감파행 과정에서 드러난 계파간 갈등을 수습해야 한다.

이정현 대표가 일주일 단식투쟁을 하는 동안 친박(친박근혜) 강경파는 국감 보이콧을 강하게 주장하며 대야 강경 투쟁을 주도했지만, 비박(비박근혜)계 김영우 국방위원장은 이러한 방침을 거부하며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으로서는 유일하게 국감을 여는 등 곳곳에서 균열 양상이 나타났다.

당 지도부가 국감 복귀를 선언하면서도 정세균 국회의장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을 확고히 한 것은 이러한 내부 상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도읍 원내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무너진 의회 민주주의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당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국회법 개정에 대해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도 긍정적인 답변을 한 만큼 더불어민주당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을 상대로 계속 압박공세를 폄으로써 대여 공세도 차단하고, 내부 균열도 메우겠다는 전략이 엿보인다.

또 여소야대인 원내 지형상 국감 이후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과정에서 정 의장의 역할이 결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여당으로서는 사전에 단단히 견제할 필요성도 커졌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난 27일 종로구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을 찾아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서울시·종로구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선정환 의원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시의회 현장민원과장과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을 비롯해 종로구 도시녹지과 및 문화유산과 관계 공무원, 이화동장, 지역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로 소관이 나뉘어 있던 다양한 민원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합동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은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관리하고 있으며, 2면 규모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배드민턴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개선과 함께 이용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공원 내 쉼터 조성 등의 필요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다만 해당 낙산근린공원은 한양도성 성곽 문화유산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구조물의 설치나 환경개선 공사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선 의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문화유산 관련 절차와 시설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