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 국무회의 주재…“환경 탓하며 있을 게 아니라 능동·호혜 외교”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다음 주 러시아·중국·라오스 순방과 관련, “이번 순방은 주요 국가들과 글로벌 현안에 대해 전략적으로 소통하고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해서 우리 앞에 놓인 경제·안보적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데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현재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적 환경이 녹록지 않다”면서 “어려운 국제환경을 탓하며 앉아있을 게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마음가짐으로 능동적 호혜적 외교에 힘을 쏟아 나갈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냉철한 현실인식에 바탕을 둔 선제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시대를 헤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면서 “관계부처는 선제적이고도 창의적인 사고를 갖고 이번 순방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 중국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라오스 비엔티안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다음 주 2~9일 순방에 나선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