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놓고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성주 사드 배치에 야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16일 구두논평에서 “국가 안보 앞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영토를 지키는 것은 누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정치권도 정직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국민을 함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수시로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도발하고 있다”면서 “국가 안보라는 단어 이전에 국민 생존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뜻을 모아주고 하나 된 대한민국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드 배치는 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안이기 때문에 미리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경북 성주) 주민들도 이를 이해하고, 차분하고도 냉정한 자세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는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군민들을 만나 설득하려다 계란 세례를 맞고 6시간 30분 만에 현장에서 빠져나왔던 일과 관련해 아마추어 정부의 뒷북 진화가 오히려 국가 안위를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부대변인은 “황 총리는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성주군민의 애국심에 호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관련 된 논쟁을 멈추어야 할 ‘불필요한 논쟁’ 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어, 황총리가 말한 사드 성주 배치 배경에는 진정성도 설득력도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강 부대변인은 “국무총리는 대통령 부재 시 외교 안보 사안 등의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을 진두 지휘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황 총리가 사전 선제적 예상과 대책 없이 속수무책으로 발이 묶이면서 반나절 동안 사실상 국정 최고책임자 ‘유고 상황’을 맞았던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새누리당은 성주 사드 배치에 야당이 협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16일 구두논평에서 “국가 안보 앞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면서 “영토를 지키는 것은 누가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 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정치권도 정직하고, 냉정하게, 그리고 당당하게 국민을 함께 설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 대변인은 “북한이 핵실험을 하고, 수시로 미사일 발사를 하면서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고 도발하고 있다”면서 “국가 안보라는 단어 이전에 국민 생존에 관련된 문제기 때문에 뜻을 모아주고 하나 된 대한민국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드 배치는 안보와 관련된 기밀 사안이기 때문에 미리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다”면서 “(경북 성주) 주민들도 이를 이해하고, 차분하고도 냉정한 자세로 어떤 영향이 있는지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는 전날 황교안 국무총리가 성주군민들을 만나 설득하려다 계란 세례를 맞고 6시간 30분 만에 현장에서 빠져나왔던 일과 관련해 아마추어 정부의 뒷북 진화가 오히려 국가 안위를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했다.
강선우 부대변인은 “황 총리는 국가 안위가 어렵고 국민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대비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성주군민의 애국심에 호소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미 국가와 국민의 안위에 관련 된 논쟁을 멈추어야 할 ‘불필요한 논쟁’ 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힌 바 있어, 황총리가 말한 사드 성주 배치 배경에는 진정성도 설득력도 찾아보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 강 부대변인은 “국무총리는 대통령 부재 시 외교 안보 사안 등의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을 진두 지휘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황 총리가 사전 선제적 예상과 대책 없이 속수무책으로 발이 묶이면서 반나절 동안 사실상 국정 최고책임자 ‘유고 상황’을 맞았던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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