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세월호 보도 압력’ 논란 이정현, 래퍼로 변신?

‘KBS 세월호 보도 압력’ 논란 이정현, 래퍼로 변신?

입력 2016-07-06 14:44
수정 2016-07-0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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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KBS 세월호 보도 압력’ 논란을 풍자한 음악.
‘이정현 KBS 세월호 보도 압력’ 논란을 풍자한 음악.
세월호 참사 당시 KBS 보도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래퍼로 ‘변신’했다.

6일 오마이뉴스에 따르면 음원 공유사이트 사운드클라우드에 ‘하필이면 대장이 KBS를 봤네’라는 제목의 음원이 올라왔다. ‘Outlaw’(아울러)라는 이용자가 올린 이 음원은 최근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개한 통화 녹음파일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녹음파일에는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때 이정현 당시 청와대 홍보수석이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KBS 보도에 대해 항의한 내용이 담겨 있다.(관련기사: 이정현, KBS 세월호 보도 개입 파문···“해경 비판 말라” 녹취록 공개)



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누리꾼이 이정현 의원의 육성파일을 힙합 스타일로 믹싱해 하나의 풍자곡으로 만든 것이다. 이 누리꾼이 음원과 함께 올린 가사는 다음과 같다. 음원에 나오는 실제 가사와는 조금 다르다.

Intro (갱스터랩 분위기로)
야이 XX놈들아
내가 그랬어

Verse 1 (적반하장 모드로)
지금은 위기 상황
지금 그렇게 보도하는 게 도움이 됩니까?

Verse 2 (배신자 탓하는 분위기로)
공영방송이 어떻게 그럴 수 있소
이상한 방송들이랑 똑같다
방송의 위력이 있는데
너가 어떻게 이럴 수 있어

Hook
한번만 도와주시오
하필이면 또 대장이 KBS를 오늘 봤네
한번만 도와주시오

Verse 3 (나중에 말하자고 미루듯이)
지금은 보도하지 말아달라
나중에 말하자니까
그때는 모든 게 밝혀져 있을 테니까
지금은 잠깐 말하지 말자

Verse 4 (속마음 드러내기)
과장하지 말라
뛰어내리라고 안 한 게 잘못이냐
선장이 뛰어내리면 지들도 알아서 뛰어내려야지
해경이 방송 안 한 게 잘못이냐

Verse 5 (동정심에 호소)
도와주시오
살려주시오
좀 바꾸면 안 될까
바꾸고서 전화 줘 (친근감 있게 끝내기)

지난 2014년에는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로 출마했던 고승덕 후보의 ‘미안하다’를 록음악으로 패러디한 풍자곡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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