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장 앞서 만나 ‘농담’
“왜 그런 위원장(진상조사단장)을 맡아서 고생하느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제가 팔자에도 없는 걸 맡아서….”(이상돈 국민의당 최고위원)
더민주 김종인 대표와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에 대한 당 진상조사단장을 맡은 이상돈 최고위원이 20일 본회의장 앞에서 ‘조우’했다. 둘은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체제’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김 대표는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았고, 이 최고위원은 당 정치쇄신특위 위원을 지냈다. 더민주에는 이 의원이 먼저 입당할 뻔했다. 김 대표와도 가까운 박영선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았던 2014년 9월 그를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영입하려 했지만, 당내 반발에 부딪혀 무산됐다.
김 대표의 농담에 주변에 있던 의원들의 박장대소가 터져 나왔고, 이 최고위원은 “팔자에도 없는 걸 맡았다”며 웃어넘겼다. 주변에 있던 더민주 의원들도 “고생이 많다”고 한마디씩 거들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6-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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