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소야대 첫 국회의장은 누구?…더민주 4파전 가능성

20대 여소야대 첫 국회의장은 누구?…더민주 4파전 가능성

입력 2016-06-08 15:06
수정 2016-06-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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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8일 국회의장을 야당에 양보키로 하면서 여소야대 20대 국회의 첫 입법부 수장 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민주 내에서 그동안 차기 의장 출마 의사를 밝혀온 인사는 문희상 이석현 정세균(이상 6선·가나다순) 박병석 원혜영(이상 5선) 의원 등 5명이다.

이 가운데 원 의원은 문 의원과의 관계 등으로 인해 경선에서 맞붙는 상황까지는 피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4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원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선이 확정된다면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입장은 경선이 확정되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4·13 총선으로 입법권력 지형이 변화를 맞은 가운데 이번 국회의장직을 노리는 당내 중진·원로급 인사간 경쟁이 불꽃을 튀기고 있어 치열한 경선을 예고하고 있다.

조만간 경선 일정이 잡힐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규에 규정된 대로 의총장에 투표함을 설치, 의원들이 무기명 투표를 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추천받게 된다.

2006년 더민주의 전신인 열린우리당 때에도 같은 방식으로 당내 경선이 이뤄졌으며, 당시 임채정 전 의원이 김덕규 전 의원에 단 2표 차이로 앞서며 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현재로서는 범친노로 분류되는 문 의원과 정 의원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는 게 당내 대체적 관측이나, 이 의원과 박 의원도 뒷심을 발휘할 수 있어 안갯속 판세를 형성하고 있다.

오랫동안 정치권에 함께 몸담으며 가까운 사이를 이어온 문 의원과 정 의원은 이번에 국회의장직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벌이게 된 셈이다.

특히 당내 다수파인 친노·친문 진영과 57명으로 절반에 달하는 초선의 표심이 주요 변수로 떠오르면서 각 후보들이 이에 대한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문 의원은 후보 가운데 가장 연장자인 점을 들어 경륜론을 내세우며 국회의장직을 끝으로 ‘명예로운 퇴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정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에이스’론을 앞세우고 있다.

국회부의장인 이 의원은 ‘중도 무계파 역할론’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고, 박 의원은 선수 파괴와 함께 ‘충청 역할론’을 내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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