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대표 오늘 확정…이종명·임이자 등 당선권

與 비례대표 오늘 확정…이종명·임이자 등 당선권

입력 2016-03-22 11:51
수정 2016-03-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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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혜·조훈현·전희경도 당선권 거론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22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종명 예비역 대령과 임이자 한국노총 중앙여성위원장 등이 당선권에 거론되고 있다.

당 공천관리위원인 박종희 제2사무부총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종명 대령이 비례대표 당선권이냐는 질문에 “(당선권에) 올라와 있다”며 “감동을 주지 않냐”고 말했다.

이 대령은 2000년 비무장지대(DMZ) 수색 중 부상당한 후임병을 구하려다 지뢰를 밟아 두 다리를 모두 잃은 인물로 새누리당이 비례대표 추가 공모 당시 찾고 있다고 밝혔던 ‘한계를 극복하거나 국민 감동을 준 인물’과 통하는 부분이 있다.

임 위원장의 경우 당정이 중점 추진해온 노동개혁에서 상징성 있는 인물이어서 상위 순번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박 부총장은 임 위원장도 당선권에 배치되냐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전주혜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와 최연혜 전 한국철도공사 사장, ‘국수(國手)’로 불리는 프로바둑기사 조훈현 9단,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비례대표 후보로 거론된다.

22년간 판사로 재직한 뒤 법무법인 태평양으로 자리를 옮긴 전 전 부장판사는 두 아이를 둔 16년 차 워킹맘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워킹맘 지침서 ‘버텨라, 언니들’을 펴내기도 했다. 새누리당이 이번 총선의 핵심 공약으로 여성의 임신·출산·육아 문제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마더 센터(Mother Center)’ 건립을 내세우며 여성 표심잡기에 힘을 쏟고 있는 점과 일맥상통한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영입한 조 국수의 경우도 당선 안정권내 순번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며, 전희경 자유경제원 사무총장,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과 류길재 전 통일부 장관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황진하 사무총장은 비례대표 발표에 대해 “알만한 분도 있고 깜짝 놀랄 사람도 있을 것”이라며 “인간승리와 감명을 줄수 있는 분들, 국가 미래를 위해서 귀감이 될만한 선구자적 역할을 한 사람(이 포함돼있다)고 말했고, 김회선 의원은 ”(비례대표는) 90%정도 까지 좁혀졌다“고 언급했다.

공관위는 37∼38명 정도의 후보를 선정해 순번을 부여해 이르면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 안정권은 17∼18번 정도로 관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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