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이 ‘컷오프’(공천배제) 되면 무소속으로 출마할 전망이다. 현재 유 의원의 지역구 사무소 직원들이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유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동을 사무소 직원들이 “(유 의원의)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지난 21일에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확정짓지 않았다.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25일이어서 남은 시간은 사흘 밖에 안 된다.
이날 새누리당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유 의원의 공천 문제 등을 논의한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 지역구 가운데 20대 총선의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는 유 의원의 대구 동구을이 유일하다.
새누리당 공관위와 최고위원회는 유 의원의 공천문제에 대한 결정을 연일 미루고 있지만 오는 24, 25일 총선 후보 등록 일정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관위에서 유 의원의 공천문제를 결론지으면, 최고위가 이날 오후 9시에 열릴 비공개 회의에서 추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공천위 관계자는 “22일 공천위에서 유 의원 문제를 표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컷오프 시키자’는 의견이 더 많으면 그 결과를 최고위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모두 11명이며, 친박계가 다수(8명)여서 유 의원이 컷오프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에 머물고 있는 유 의원의 참모들은 그동안 여론조사 경선에 대비해 조사 대상자들의 연령대별 가중치에 대한 정보를 취합했으나 21일부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유 의원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정말 끝까지 공천위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전날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우리가 자발적으로 당을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등록기간(24~25일)에 당적을 이탈한 사람은 선거법상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유 의원 캠프는 지난 21일을 경선 배제의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유 의원 캠프는 이제 무소속 출마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위기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으로부터 아무 연락을 받진 못했지만 사실상 컷오프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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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승민 전 원내대표. 출처=서울신문 DB
새누리당은 지난 21일에도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확정짓지 않았다. 4·13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25일이어서 남은 시간은 사흘 밖에 안 된다.
이날 새누리당은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잇달아 열어 유 의원의 공천 문제 등을 논의한다. 현재까지 현역 의원 지역구 가운데 20대 총선의 공천 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지역구는 유 의원의 대구 동구을이 유일하다.
새누리당 공관위와 최고위원회는 유 의원의 공천문제에 대한 결정을 연일 미루고 있지만 오는 24, 25일 총선 후보 등록 일정을 감안하면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날 공관위에서 유 의원의 공천문제를 결론지으면, 최고위가 이날 오후 9시에 열릴 비공개 회의에서 추인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공천위 관계자는 “22일 공천위에서 유 의원 문제를 표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컷오프 시키자’는 의견이 더 많으면 그 결과를 최고위로 넘길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모두 11명이며, 친박계가 다수(8명)여서 유 의원이 컷오프될 가능성이 크다.
대구에 머물고 있는 유 의원의 참모들은 그동안 여론조사 경선에 대비해 조사 대상자들의 연령대별 가중치에 대한 정보를 취합했으나 21일부터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유 의원의 선거사무소 관계자는 “정말 끝까지 공천위 결정이 나오지 않는다면 후보 등록이 시작되기 전날 탈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우리가 자발적으로 당을 떠나는 것처럼 보이지 않기 위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후보등록기간(24~25일)에 당적을 이탈한 사람은 선거법상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유 의원 캠프는 지난 21일을 경선 배제의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유 의원 캠프는 이제 무소속 출마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위기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으로부터 아무 연락을 받진 못했지만 사실상 컷오프로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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