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다음달 키리졸브 ‘역대 최대’ 규모로…대북 족집게식 타격 훈련

한·미, 다음달 키리졸브 ‘역대 최대’ 규모로…대북 족집게식 타격 훈련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2-18 16:08
수정 2016-02-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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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국방장관
한민구 국방장관
한국과 미국이 다음 달 7일부터 시작하는 키 리졸브(KR) 연합훈련을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한다.

특히 평양의 영변 핵시설과 주요 지휘부 시설, 북한 전역에 있는 주요 미사일 기지만을 골라내어 ‘족집게식’으로 타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과의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키 리졸브훈련에 미군이 1만 5000여 명이 참가해 양적·질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 전투 항공여단과 해경 기동여단, 항공모함 강습단, 핵잠수함, 공중 급유기 등 장비와 병력이 대거 참여해 훈련 수준이 질적, 양적으로 최대 규모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지난해 키 리졸브훈련에 미군이 3700여명 참가한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1만 1000여명이 더 증가한 것이다. 키 리졸브훈련에 한국군도 1만여명 참가했으나 올해는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미군 병력과 장비가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것 말고도 유사시 북한 핵과 미사일을 선제타격할 수 있는 작전계획도 처음 적용된다.

유사시 핵과 미사일에 대한 선제타격은 ‘작전계획 5015’와 ‘맞춤형 확장억제전략’, ‘4D계획’(탐지·교란·파괴·방어) 모두 가능하게 되어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번 키 리졸브훈련은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라며 “지난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합훈련에 작계 5015를 적용했지만 키 리졸브훈련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북한 핵과 미사일 기지를 무력화시키는 시나리오를 집중 적용할 것”이라며 “북-중 국경지역까지 수복하는 그런 시나리오로는 진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미는 연합훈련 기간 북한군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정찰수단을 증강하는 등 대북 감시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휘소연습(CPX)인 키 리졸브훈련은 북한의 남침을 가정해 한반도 방위를 위한 증원전력 전개와 격퇴를 시나리오별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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