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상향식 공천은 혁명… 180석 목표”

김무성 “상향식 공천은 혁명… 180석 목표”

이재연 기자
이재연 기자
입력 2016-01-18 22:42
수정 2016-01-18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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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기자회견 주요 내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일 4·13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대구 ‘진박’(진짜 친박근혜) 논란 및 현역 의원과의 공천 다툼에 대해 “어느 것이 옳고 그른가는 지역주민들이 판단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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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교육·공공·금융 등 4대 개혁과 20대 총선 공천, 여야 관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교육·공공·금융 등 4대 개혁과 20대 총선 공천, 여야 관계 등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유독 대구에서 진박 논란이 거센 데 대해 “새누리당 지지율이 제일 높은 지역으로 그만큼 애정도, 요구 수준도 높기 때문”이라며 “너무 쉽게 당선된 분들이 지역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당 대표 공약인 상향식 공천에 대해 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강조하며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상향식 공천을 “정치 개혁의 완결판이자 우리 정치사의 혁명”으로 규정한 뒤 “앞으로 공천 과정에 소수 권력자와 계파의 영향력이 전혀 미치지 못할 것이며, 그 결과 우리나라 정치의 후진성을 드러내는 계파 정치는 없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영향력이 큰 TK(대구·경북) 지역에서 진박 마케팅 바람이 불고, 공천 과정에서 친박계의 물갈이론이 거세질 것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험지출마 요구, 단수·우선추천제 시행을 상향식 공천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김 대표는 “험지출마는 두 분(안대희 전 대법관·오세훈 전 서울시장)께 권유만 했다가 한 분(안 전 대법관)만 응했는데, 그걸 갖고 상향식 공천이 훼손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총선 승리전략 역시 “100% 상향식으로 큰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야당의 인재영입에 대해 “특정한 지역에 아무런 민주적 절차 없이 공천을 준다는 것은 비민주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비례대표 선정도 “직역별 공개모집 후 배심원단을 구성, 경선을 통해 선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빨간불’, ‘겉늙은 사춘기 소년’으로 경고한 김 대표는 노동·공공·교육·금융 등 4대 개혁에 대해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면 안 되니까 반드시 해야 하는 개혁’”이라며 “새누리당의 다른 이름은 (노동개혁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쟁점법안 처리를 가로막은 현행 국회법(국회선진화법) 개정 의지도 피력했다. 국회선진화법을 ‘악법 중의 악법’, ‘망국법’으로 규정한 뒤 “4년 전 (법안을) 통과시켰던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선진화법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선이 180석이다. 이 뜻에 동조하는 야당 후보들까지 포함해 (총선에서) 180석은 반드시 넘겨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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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6-01-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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