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수소탄실험> 軍 대비태세 강화…한미 공조체제 가동

<북 수소탄실험> 軍 대비태세 강화…한미 공조체제 가동

입력 2016-01-06 13:40
수정 2016-01-0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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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정찰기 동원해 풍계리 일대 대기 분석

북한이 6일 4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 위기가 급격히 고조되자 우리 군은 대북 대비태세를 강화했다.

국방부는 이날 “현재 우리 군은 대북 경계 및 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국방부 및 합참 위기조치기구를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인공지진 관련 보도가 나온 직후인 오전 11시 10분께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하며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갔다.

국방부는 “현 상황에 대해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한미 양국 군의 대북 공조체제도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의 대기분석 특수정찰기인 WC-135(콘스턴트 피닉스)가 이날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발진해 북한 풍계리 일대의 대기 분석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찰기는 동체 옆에 달린 엔진 형태의 대기 표본수집 장비로 방사성 물질을 탐지한다. 2006년과 2009년 북한의 1차, 2차 핵실험 때도 투입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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