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부산서 9석 목표”…총선 모드 돌입

새정치연합 “부산서 9석 목표”…총선 모드 돌입

입력 2015-12-21 13:47
수정 2015-12-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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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정치민주연합 지역위원장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총선모드에 돌입했다.

김영춘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위원장은 21일 부산진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안철수 의원의 탈당으로 야권이 적대적 경쟁이 아닌 우호협력적인 혁신 경쟁을 한다면 부산에서 애초 목표했던 6석을 넘어 9석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지역구 18곳 가운데 절반을 야권에서 차지하겠다는 야심에 찬 목표다.

그는 “안 의원 측과 시민 눈높이에서 혁신 경쟁을 벌이고 후보 구도 역시 그렇게 짜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은 안 의원 측 인사들의 출마설은 없지만 후보가 나온다면 후보 통합작업도 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김 위원장은 하루 3만 걸음을 걷고, 3천명의 유권자를 만나며, 주민 300명과 연락처를 주고받아 3선 고지에 오르겠다는 이른바 ‘333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김 위원장에 앞서 남구을 박재호, 서구 이재강, 부산진을 조권환, 북·강서갑 전재수, 해운대·기장갑 윤준호, 사하갑 최인호, 금정구 박종훈, 연제구 김해영, 수영구 배준현, 사상구 배재정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다른 곳의 새정치연합 지역위원장도 조만간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어깨띠를 맬 예정이다.

야권 안에서는 지역위원장에게 도전할 당내 경쟁자가 적어 이들 대부분이 예비후보를 넘어 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부산시당은 총선 승리를 위해 문재인 대표의 부산 출마를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당내 상황이 녹록지 않고 수도권의 출마요청도 있어 성사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김 위원장은 덧붙였다.

새정치연합 부산지역 예비후보는 22일 오후 부산진구 초읍동 원당골 마을에서 송년회 행사를 취소하고 마련한 비용으로 연탄배달 활동을 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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