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르면 다음주부터 누구나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당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온라인 입당 시스템’을 선보인다. 이제까지 신규 당원 가입을 위해서는 사실상 원서를 직접 제출해야 했다.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입당 시스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현재 최종 점검 단계에 있다”며 “테스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15일에 공식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입당 추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도 “당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입당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입당이 동시에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온라인 입당 시스템 도입과 맞물려 당 공식 홈페이지 개편도 추진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야권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젊은 지지층의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한 네트워크정당 추진 움직임이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결국 주류 측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의구심도 나온다. 비주류 측은 2012년 전당대회 및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모바일투표를 놓고 “친노(친노무현)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반발한 바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온라인 입당 시스템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마치고 현재 최종 점검 단계에 있다”며 “테스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15일에 공식 가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입당 추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고 있는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도 “당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입당과 스마트폰을 통한 모바일 입당이 동시에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새정치연합은 온라인 입당 시스템 도입과 맞물려 당 공식 홈페이지 개편도 추진한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모바일 환경에 익숙하고, 야권에 상대적으로 우호적인 젊은 지지층의 유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당내 일각에서는 이러한 네트워크정당 추진 움직임이 내년 총선 공천을 앞두고 결국 주류 측에 유리하게 작용될 것이라는 의구심도 나온다. 비주류 측은 2012년 전당대회 및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도 모바일투표를 놓고 “친노(친노무현)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반발한 바 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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