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북 추진에 “뉴스메이커로 부상”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방북 추진에 “뉴스메이커로 부상”

입력 2015-11-19 11:28
수정 2015-11-1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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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speaks at the Special Thematic Session on Water and Disaster November 18, 2015 at the United Nations in New York.
United Nations Secretary General Ban Ki-moon speaks at the Special Thematic Session on Water and Disaster November 18, 2015 at the United Nations in New York.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다시 국내 뉴스메이커로 등장했다. 북한 방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유엔의 공식 확인을 통해서다. 반 사무총장은 차기 유력한 대권후보로 꼽히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권의 촉각은 예민할 수밖에 없다.

유엔은 18일(현지시간) 반기문 사무총장의 북한 평양 방문 논의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이날 낮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반 총장은 한반도내에 대화 분위기를 조성하고, 평화와 안정을 증진시키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을 포함한 건설적인 노력을 기꺼이 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고 전제한 뒤 “이런 차원에서 (반총장의 북한 방문) 논의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엔 대변인은 지금껏 반 총장이 특정 시점에 방북할 것이라는 보도나 예측이 나올 때마다 “해당 시점에는 방문하지 않는다”고 부인하면서도 방북 여부에 대해 ‘노 코멘트’로 일관했왔던 터다.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은 것이다.

두자릭 대변인은 “유엔 대변인 또는 관련 유엔 직원 또는 반 총장이 직접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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